CEO 하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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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글 : 한상복
2020.12.23

조선 19대 왕인 숙종 때의 일입니다.

남산골의 이서우라는 생원이 늦은 밤까지 글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째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한 이서우는 힘없는 목소리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열려 있던 창으로 약밥 한 덩어리가 날아 들어오더니 바닥에

툭 떨어졌습니다.

이서우는 영문은 알 수 없었지만 약밥을 먹고 기운을 차려 글공부를 계속했고,

이듬해 과거에 급제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뒤, 숙종이 신화들과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전 남산골로 암행을 나갔는데, 어느 선비의 글 읽는 소리가 어찌나 기운 없이

들리던지, 무척이나 배가 고픈 듯하여 별감을 시켜 약밥을 보냈는데

지금 그 선비는 어찌 되었을꼬."

그때 신하들 가운데 한 명이 앞에 나아와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바로 이서우였습니다.

"전하, 제가 바로 그 선비이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이처럼 작은 배려나 나눔이 받는 사람에게는 크고 귀할 수 있습니다.